강혜정, "사랑관? 느끼는 것 그대로 살았으면"
OSEN 기자
발행 2009.03.05 11: 56

배우 강혜정이 사랑관에 대해서 “느끼는 것 그대로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털어놨다. 5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강혜정은 사랑관은 무엇인지 질문을 받았다. “사랑관이 뚜렷하지는 않다”며 “다만 느끼는 것 그대로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해서는 “이 캐릭터를 맡기로 하고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는 잘 다듬어지지 않고 날 것 같고 거칠고 그러면서도 여린 느낌이 좋았다. 그게 사실감 있어 보였다. 잘 꾸미지 않아도 사실감 있는 느낌이 좋았다. 노숙자 좋지 않느냐”고 미소를 지었다. 극중 이수강의 사랑에 대해서는 “맹목적이지만 소유와 집착에 대한 사랑을 10년 동안 하다가 희생과 참는 것에 대한 것을 이뤄낸 사람이다”며 “이상적인 사랑을 하지 않았나 싶다. 현실에서는 좀 힘든 사랑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혜정은 ‘우리 집에 왜 왔니’에서 생면부지의 병희네 집에 쳐들어간 전과 3범 이수강 역을 맡았다. 자살하려는 집주인 병희(박희순 분)를 감금해버리면서 24시간 내내 건너 편 집의 박지민(승리 분)를 감시하는 엉뚱한 인물이다. ‘우리 집에 왜 왔니’(황수아 감독)는 3년 째 자살을 시도하는 한 남자에게 불시에 엉뚱한 4차원 여인이 침입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멜로 영화이다. 승리는 수상한 이수강(강혜정 분)을 피해서 10년 간 이사와 전학을 반복한 박지민 역을 맡았다. 영화는 박희순 강혜정 승리 등이 출연하며 4월 초에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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