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32)의 우수에 찬 눈빛이 더욱 깊어졌다. 소지섭은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슬픈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여심을 다시 한 번 흔들고 있다. 극 초반 소지섭은 기억을 잃기 전 '초인'을 연기하며 하얀 얼굴과 연신 미소를 보내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귀염초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4회부터는 중국의 사막에서 기억을 잃고 공허하고 두려운 마음을 간직한 채 ‘강호’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된다. 소지섭은 지난 4일 방송된 5회에서 총격 추격신과 수용소 신 등에서 초점을 잃은 듯한 눈빛으로 기억을 잃은 혼란한 심정의 ‘강호’를 연기해 한층 깊어진 눈빛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절규가 내 가슴에 울리는 듯 했다”“다른 배우들은 연기마다 눈빛이 같은데 소지섭은 눈빛부터가 다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우 소지섭을 다시 보게 됐다”“소지섭의 신들린 연기에 넋을 놓았다”고 호평했다. '카인과 아벨'이 소지섭의 여심을 흔드는 연기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