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때문에 성남에 왔다". 성남 일화가 마지막 퍼즐을 맞추었다. 성남은 5일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의 수비수 사사 오그네노브스키를 영입했다. 사사는 호주와 마케도니아의 이중국을 갖고 호주 A리그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서 활약했다. 사사는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구단 사무실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서 "성남 외에도 많은 곳에서 영입 제의를 받았다. J리그 우라와 레즈와 FC 서울서도 연락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호주에서 선수생활을 한 신태용 감독과 인연으로 택하게 됐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최근 전 소속팀인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준우승에 기여한 사사는 챔피언결정전 출전으로 인해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는 적응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사는 "이미 여러 곳에서 선수생활을 했기 때문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선수들과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나는 말 같은 힘(horse power, 마력)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게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새로운 리그인 한국 프로축구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그는 "부산에서 뛴 헤이날도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지난해 ACL서 포항과 경기를 해보았다"며 "마케도니아 대표로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스테보가 있는데 경기는 안해봤다. 그가 나와 대결서 골을 넣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