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호정이 최근 스타들의 열애설이 불거진 것과 관련, 배우들끼리의 결혼을 적극 추천한다고 언급했다. 유호정은 5일 오후 삼성동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SBS 주말극장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현장공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결혼을 앞둔 후배들에게 종종 ‘배우 중에서 찾아보면 안되니’라는 말을 하곤 한다”며 “결혼해서도 여배우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같은 직업을 가진 배우다. 적극적으로 많이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함께 자리한 윤다훈은 “여배우 분들은 결혼 한 뒤 남편을 배우를 시키면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생활 만 15년 차인 유호정은 이날 “남편 이재룡의 눈빛만 봐도 안다”며 “저 사람이 이런 행동 하면 싫어하겠구나라는 것도 전해져서 싸움까지 갈만한 일이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유리의 성’ 후속으로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네 자매의 사랑과 삶을 그리는 드라마. 유호정 이외에도 지수원, 한고은, 윤다훈 등이 출연한다. 유호정은 극중 수남(윤다훈)의 아내로 대학병원 소아과 의사 설란 역을 맡았다. 유호정은 “네 자매의 각기 다른 개성 있는 사랑으로 무겁지 않게 보실 수 있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다훈은 “쉽게 남발하는 사랑에 대한 가치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