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가 파업 중단을 선언한 후 MBC 노조도 4일부터 업무에 복귀함에 따라 우려했던 2차 파업의 여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MBC 관계자는 “파업이 일시 중단됨에 따라 예능국 PD들의 손이 바빠졌다. 파업 동참을 통해 언론 악법에 관한 우리의 의견을 보여줬고, 다시 현장으로 복귀했으니 시청자들에게 최대한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장 주말에 방송될 예능 프로그램의 정상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MBC는 파업으로 인해 오는 7일과 8일 방송될 ‘스친소’ ‘무한도전’ ‘환상의 짝꿍’ ‘일밤’ 등 주요 예능 프로그램을 재방송으로 긴급편성 했다. 하지만 파업이 중지되고 방송 제작이 정상화 됨에 따라 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언론노조는 지난 2일 미디어법에 대한 여야합의가 타결됨에 따라 파업을 일시 중단했고, MBC 노조 역시 4일부터 일선에 복귀했다. 하지만 이번 파업 중단이 일시적이고,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미디어법 개정안을 다시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파업의 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