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다르빗슈 한국전 투입 현실화…중국전, 투구수 46개 강판
OSEN 기자
발행 2009.03.05 20: 17

일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23)의 한국전 투입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6일 WBC 첫 경기 중국전에 등판한 선발투수 다르빗슈를 4회까지만 등판시켰다. 투수구를 50개 넘기지 않고 강판시켜 사실상 한국전에 투입시킬 의지를 드러냈다. 다르빗슈는 4이닝동안 46개의 볼을 던지며 노히트노런을 했다. 3-0으로 앞선 가운데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WBC 대회규정에 따르면 30~49개까지 던지면 하루를 쉬어야 한다. 일본대표팀 수뇌진은 다르빗슈의 투구수를 49개 이하로 줄여 한국전에 기용할 수 있는 카드를 예고한 바 있다. 일본은 6일 경기가 없기 때문에 다르빗슈는 하루를 온전하게 쉴 수 있고 7일 예상되는 한국전에 투입이 가능하다. 이로써 일본은 한국전에 선발 트리오 가운데 한 명인 다르빗슈를 비축하게 됐다. 일본은 마쓰자카, 스키우치에 이어 다르빗슈까지 불펜에 대기시켜놓고 상황에 따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야마구치, 이와타, 후지카와로 이어지는 불펜진과 연결지점에 다르빗슈를 출격시킬 가능성이 있다. 한국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일본의 필승태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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