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졸전'하라, "만족할 만한 점수는 아니다"
OSEN 기자
발행 2009.03.05 22: 28

"만족할 점수는 아니다". 하라 다쓰노리 일본대표팀 감독이 5일 최약체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5안타 졸전을 펼친 뒤 "만족하지 않는다"고 다소 불만을 털어놓았다. 하라감독은 중국의 투수력이 좋아 타선이 부진했으나 오히려 다음경기에 좀 더 긴장감을 갖고 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힘든 개막전이었는데 ▲중국의 마운드가 굉장히 좋았다. 나름대로 준비를 했지만 그 이상의 피칭을 했다. -공식전 첫 승의 의미와 중압감이 있었는지 ▲특별히 어떤 것은 없다. WBC 경기가 시작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여러팀의 선수들이 모여 힘을 모아 경기하는 것에 신경썼다. 결과적으로 선발 다르빗슈는 빈틈을 주지 않아 든든했다. 투수가 주도권을 쥐면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을 느꼈다. -이치로를 톱타자로 기용했고 다르빗슈를 일찍 내렸는데 ▲오늘의 수확은 투구수 50구 이하(46개)로 다르빗슈를 내릴 수 있는게 수확이었다. 우리는 투수 13명이 있는데 원할한 계투를 생각할 수 있게 됐다. 이치로에게 여러 타순을 줄 수 없다. 충분히 3번타자의 힘을 갖고 있는데 익숙한 타순에서 시작을 할 수 있도록 톱타자로 기용했다. -중국상대로 4득점에 그쳤는데 ▲중국의 투수력이 좋아서 못치게 된 원인이었다. 좀 더 점수를 얻을 수 있어 4점은 만족하지 않는다. 국제경기라는 점이 있다. 오히려 팀 전원이 긴장된 마음으로 다음경기를 임하게 만드는 4점이었다. -다음 경기(대만-한국의 승자)에 대한 대책과 각오는 ▲이번 대회 규칙 가운데 첫 경기를 이기면 두 번째 경기가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된다. 당연히 승자팀과 싸우게 되는데 일본의 최고의 힘을 가지고 7일에 대결할 적과 싸울 것이다. -한국이 올라온다면 마쓰자카를 선발투수로 내세우겠는가 ▲만약이라는 말은 하기 싫다. 내일의 승자와 싸우는데 내일 이 질문하면 대답하겠다. ■테리 콜린스 중국 감독=투수들이 잘던졌다. 강팀인 일본을 상대로 선전했다. 5안타만 내준 것 자체가 선전하고 있다. 다만 안타를 칠 수 없었다. 일본 3루수 무라타가 호수비를 보였다. 연결이 잘 되는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 각 선수들이 경험이 축적되고 국내에서 경기를 하다보니 훈련이 잘되어있다. 지난 대회와 비교했을 때 잘싸워주었다. 중국팀의 기량이 점점 성장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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