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만대표팀의 간판타자 린웨이주(30, 한신)가 한국 선발 류현진(22, 한화)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일본 은 6일 대만의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격이 유력한 린웨이주가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진구구장에서 마지막 훈련에 열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이 신문은 린웨이주가 "상태는 좋다. 한국은 강하지만 경기를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며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있게 경기에 나설 뿐"이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좌투좌타 린웨이주는 대만 타이중 출신이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에 야구유학을 떠난 린웨이주는 지난 2002년 드래프트에서 일본프로야구 한신에 7순위로 지명됐다. 2003년 루키시절에는 고스란히 무릎 재활에 전념한 린웨이주는 2004년 시즌 종반 잠시 나왔고 2005년에는 대타로 출장기회를 얻었다. 2007시즌에는 주전 우익수 하마나카 대신 주전으로 뛰며 가네모토와 타격을 이끌었다. 당시 타율은 2할9푼2리였고 58타점을 올렸다. 2008시즌을 앞두고 오른 어깨 수술을 받은 린웨이주는 베이징올림픽 대표를 사퇴하기도 했지만 2004 아테네올림픽, 2006년 WBC, 도하 아시안게임 출장 등 화려한 대표팀 경력을 지니고 있다. 린웨이주는 지난 4일 DVD를 통해 한국팀을 열심히 체크했다며 "류현진을 실제로 볼 수는 없었지만 데이터는 머리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는 곧 류현진 공략이 쉽지는 않겠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충만한 팀 분위기를 전한 것이다. 특히 린웨이주는 "평가전을 통해 좌완 투수와 대전할 기회가 있었고 좌투수라고 해서 어렵게 여기지는 않는다"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