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파브레가스는 10년 후에도 아스날맨"
OSEN 기자
발행 2009.03.06 09: 35

아르센 웽거 감독이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10년 후에도 아스날 소속일 것이라며 변치 않는 애정을 과시했다. 웽거 감독은 6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22살인 파브레가스가 32살이 되어서도 여전히 아스날의 일원이길 바란다"고 운을 뗀 뒤 "파브레가스가 계속해서 팀의 주춧돌이 되어주기 바라고 아스날은 파브레가스와 같은 성품을 지닌 선수를 중심으로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라디오 방송 '카탈루냐 라디오'에 출현해 "현재 아스날에서 행복하지만 만약 웽거 감독이 그만두면 나도 떠나게 될 것 같다"고 발언한 파브레가스와 돈독한 사제지간임을 또 다시 증명하는 대목이다. 한편 최근 아스톤 빌라에 밀려 리그 5위에 처져 있는 아스날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웽거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상황. 이에 웽거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는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는 마크 휴즈 감독에게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며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힌 뒤 "나는 2011년까지 아스날과 계약이 되어 있으며 다른 곳으로 떠날 이유가 아직 찾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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