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출신 손미나가 결혼 1년 만인 지난 8월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손미나의 한 측근은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8월 합의이혼한 것은 맞다. 하지만 종종 만나면서 친구 같은 관계를 유지하며 재결합 가능성도 보였다. 갑자기 언론에 보도돼 당사자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미나는 2006년 지인의 소개로 전남편 박모씨를 소개 받았고 1년 후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지만 결혼 1년 3개월만인 2008년 8월 성격 차이로 합의 이혼 했다. 손미나의 측근은 “전남편은 미국에 있었고 손미나 역시 책을 출간하기 위해 미국과 스페인을 오갔다. 두 사람은 친구처럼 지내며 책 이야기도 많이 했고 손미나가 많은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게다가 당시 작업하고 있던 책이 가족에 대한 이야기여서 가족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던 차였다. 두 사람이 재결합할 여지가 남아 있었다”고 덧붙였다. 손미나는 1997년 KBS 공채 24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지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프리랜서 선언 후 스페인 유학을 떠났으며 당시 생활을 담은 책 ‘스페인, 너는 자유다’를 발간하며 인기 작가 반열에 올랐다. 최근에는 스페인 소설 ‘엄마에게 가는 길’을 직접 번역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파경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며 “누구보다 당사자인 두 사람이 가장 힘들 것이다. 힘 냈으면 좋겠다” “훌훌 털고 일어나길 바란다” “건강하게 당당한 모습으로 다시 우리 앞에 섰으면 좋겠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