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대만, "타도 한국, 다음 경기는 생각마라" 총동원령
OSEN 기자
발행 2009.03.06 10: 09

"일본은 생각하지 않는다. 우선은 한국이다". 한국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첫 경기 상대인 대만이 총동원 태세를 갖췄다. 6일 일본 에 따르면 지난 5일 일본 도쿄의 진구구장에서 최종 점검에 나선 대만대표팀의 예즈시엔 감독은 "비디오나 자료를 통해 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숙소에서 전 선수를 모아놓고 최종 미팅을 가졌다. 이 신문은 예즈시엔 감독이 지난 2006년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이번 대표팀에 포함된 이대호(롯데) 등 12명의 멤버가 포진됐던 한국대표팀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 세이부 출신의 궈타이위안 투수코치는 "일본 등 다음경기를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선은 내일(6일) 한국전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투수도 쏟아부을 것"이라고 한국전에 총동원령이 내려져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 은 국제경기에 프로선수가 참가가 허용된 지난 1997년 이후 국제야구연맹(IBAF) 공인대회로 치러진 과거 17경기에서 한국은 9승, 대만은 8승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정작 표면적인 전적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뜻이다. 한편 대만의 우완 선발 리전창은 지난해 8월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서 쿠바를 상대로 6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으며 "준비는 돼 있다"고 각오를 다진 상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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