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온에어’ 초연에 이어 11월에 선보인 ‘온에어 시즌2’까지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줬던 ‘온에어’가 시즌3으로 다시 관객몰이에 나섰다. 시즌1의 송용진과 시즌2의 김동욱, 오종혁, 장서원에 이어 시즌3(제작 ㈜엔터테인먼트 숲, 연출 최성신)에는 가수 알렉스가 주인공 ‘알렉스’역에 캐스팅됐다. ‘온에어’는 라디오 방송국을 배경으로, 가수이자 DJ로 활약하는 알렉스와 라디오PD 김순정과의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라디오가 지닌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청취자들과의 교감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다. 새로운 버전의 ‘온에어 시즌3’은 DJ 알렉스와 연애에 숙맥인 라디오PD 김순정의 사랑을 지난 시즌보다 더 상큼하고 로맨틱하게 구성했다. 주인공 알레스의 이미지도 변신을 시도했다. 시즌1에서 알렉스는 립싱크파문으로 인기가 쇠락해진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의 이미지였고 시즌2에서는 군 제대 후 인기는 식었지만 자신만의 진정한 음악을 하고 싶어 하는 아이돌 출신의 연하남의 이미지로 표현됐다. 시즌 3에서는 공개적으로 사귀던 톱 여배우와의 이별기사가 터진 후 모든 것을 중단하고 떠났다가 라디오 DJ로 컴백해 재기를 꿈꾸는 가수로 등장한다. 세상의 질타와 비난여론 속에서도 결별의 이유를 가슴에 묻어둔 채 라디오청취자와 팬들을 따뜻함으로 감싸는 ‘온에어 시즌3’의 주인공 알렉스는 최근 브라운관을 통해 섬세함과 감성적인 매력을 발산한 가수 알렉스와도 많은 부분이 닮아있다. 시즌3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발탁된 가수 알렉스는 2004년 그룹 ‘클래지콰이’의 남성 보컬로 데뷔해 감미로운 목소리의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오다 2008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20-30대 여성들이 꼽는 최고의 연인감으로 등극했다. 러브스토리가 강화된 ‘온에어 시즌3’의 ‘알렉스’ 역으로 뮤지컬무대 데뷔를 앞둔 알렉스는 "‘온에어’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며 "이전 작품의 ‘알렉스’들이 너무 잘했다고 얘기 들어 부담되지만 공교롭게도 같은 이름의 배역을 맡게 됐으니 나만의 ‘알렉스’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짜 ‘알렉스’가 ‘알렉스’역에 캐스팅 된 ‘온에어 시즌3’은 4월 14일부터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jin@osen.co.kr ‘온에어 시즌3’의 ‘알렉스’로 캐스팅 된 알렉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