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51)이 다시 무대에 선다. CNN, AP통신 등 외신은 마이클 잭슨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02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등장해 "7월 8일부터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10차례의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열 것이다"라고 밝힌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수천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운집한 가운데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오른쪽 팔에 은색 장식을 두르고 나타난 마이클 잭슨은 "런던에서 마지막 공연을 갖게 될 것이다. 이것이 마지막 커튼 콜이다"라고 밝힌 뒤 "진심으로 팬 여러분들을 사랑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켓 가격은 75파운드(14만7천원) 정도로 알려졌다. 한편, 잭슨은 지난 2005년 아동 성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지난 2006년 런던의 월드뮤직어워즈 행사 공연을 끝으로 지난 3년 동안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왔다. 최근에는 심각한 코 성형 수술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