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I-로드 3안타' 푸에르토리코, 보스턴에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9.03.06 14: 00

'무적(無籍)' 상태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참가하게 된 명포수 이반 로드리게스(38)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연습 경기서 맹타를 휘둘렀다. 새로운 팀과의 계약을 맺지 못한 채 푸에르토리코 유니폼을 입고 WBC에 출장하게 된 로드리게스는 6일(한국 시간)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서 열린 보스턴과의 연습 경기에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타를 터뜨리며 팀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퍼지'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지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로드리게스는 지난 시즌 후 뉴욕 양키스서 방출된 후 아직까지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반면 2006시즌 후 양키스를 떠난 뒤 3년 만에 WBC를 통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이게 된 버니 윌리엄스(41)는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윌리엄스는 WBC를 대비해 친정팀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몸 만들기에 나서며 WBC 출장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미국은 치퍼 존스(37. 애틀랜타)-라이언 브라운(29. 밀워키)-브라이언 맥캔(26. 애틀랜타)-애덤 던(30. 워싱턴)이 잇달아 터뜨린 4개의 홈런포를 앞세워 지난해 월드 시리즈 챔피언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9-6으로 격침했다. 멕시코는 총 14안타를 뽑아내는 타격 호조를 앞세워 콜로라도 로키스에 7-3 승리를 거뒀으며 캐나다 또한 양키스에 6-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그에 반해 도미니카 공화국은 계투진 붕괴로 인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1-4로 패했다. 파나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5-7로 무릎을 꿇었으며 이탈리아는 9회말 제레미 리드(28)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며 뉴욕 메츠에 2-3으로 패배를 맛보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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