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릭 구톰슨(33)이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직구 최고 143km를 뿌리며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구톰슨은 1회 톱타자 신명철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운 뒤 2번 조동찬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조동찬의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 실점 위기에 내몰렸지만 최형우와 채태인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삼진 아웃으로 제압했다. 구톰슨은 2회 5번 강봉규와 6번 박한이를 나란히 내야 땅볼로 유도한 뒤 7번 현재윤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구톰슨은 체격 조건(188cm, 91kg)이 좋고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질을 구사하고 마운드 운영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총 기간 동안 72승 76패 방어율 3.67을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시절인 2005~2006시즌에는 각각 8승 5패 방어율 4.18, 9승 10패 방어율 2.85의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2005시즌에는 중간으로, 2006시즌에는 선발로 출장했다. 소프트뱅크에서는 2007시즌 중간으로 활약하며 5승 7패 방어율 3.52를 기록했으며 2008시즌에는 선발로 뛰며 5승 7패 방어율 4.05를 기록했다. what@osen.co.kr KIA 타이거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