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군입대 전 마지막 日 팬미팅 …7500여명 참석
OSEN 기자
발행 2009.03.06 17: 41

배우 조인성이 군입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일본 팬들과 팬미팅을 자리를 가졌다. 조인성은 3월 3일 일본 오사카와 5일 도쿄, 이틀에 걸쳐서 팬미팅 ‘Thanks a Million’을 개최했다. 오사카 후생연금회관과 도쿄 동경국제포럼에서 각각 2200여명, 5300여명의 일본 팬이 참석했다. 조인성은 팬미팅 기획 단계에서부터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등장한 조인성은 그룹 뜨거운 감자의 ‘생각’을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성시경의 ‘두 사람’을 열창한 조인성은 “제가 부른 두 곡 모두 저의 애창곡이다”며 “특히 성시경의 ‘두 사람’은 ‘캄캄한 밤 길을 잃고 헤매도 우리 두 사람 서로의 등불이 되어주리’ 라는 노래의 가사처럼 ‘여러분도 나와 같은 이런 기분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창했다. 노래를 잘 부르는 편이 아니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이날 자신의 29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학창시절 배우가 된 지금까지 모습을 사진으로 차례로 보며 당시의 일화를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직접 팬들의 모습을 찍었으며 이를 보관하는 타임캡슐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조인성은 “항상 팬미팅을 마무리 할 시간이 오면 마음이 아프고 아쉬웠는데, 왠지 이번만큼은 저를 기다려주고, 항상 응원해 줄 여러분들이 있다는 생각에 헤어짐이 슬프지만은 않은 것 같다. 많이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마련한 시간들이었는데, 즐거운 시간, 좋은 추억이 되셨는지 모르겠다. 더욱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2년 이라는 시간, 헛되지 않게 보내겠다. 잘 다녀오겠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2009년 4월 6일 공군 진주 교육사령부에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군복무에 임할 예정이다. 3월 말, 국내 팬미팅을 통해 군입대전 팬들과의 마지막 시간을 갖는다. crystal@osen.co.kr sidus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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