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이진영, 135m짜리 1호 만루홈런 작렬
OSEN 기자
발행 2009.03.06 19: 09

한국대표팀 이진영(LG)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호 만루홈런을 작렬했다. 이진영은 6일 도쿄돔에서 열린 WBC 대회 대만과의 첫 경기에 출전, 첫 타석에서 통렬한 우중월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이진영은 1회말 대만 선발투수 리전창이 제구력 난조로 맞이한 1사만루 찬스 볼카운트 1-1에서 몸쪽 높은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도쿄돔 외야석 우중간에 떨어지는 대형홈런포를 날렸다. 비거리 135m짜리 대형홈런이었다. 이로써 이진영은 올해 WBC 대회 한국팀의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이 홈런으로 한국은 6-0으로 크게 앞서갔다. 이진영은 SK 시절 아시아시리즈에서도 홈런을 날리는 등 도쿄돔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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