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장, 진영수 꺾고 스타리그 4강행 발판 마련
OSEN 기자
발행 2009.03.06 19: 46

앞선 팀킬전이 한 방에 끝나는 시원한 경기였다면 STX 팀킬전은 치열한 공방전이 끊이지 않은 짜릿한 경기였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로열로드' 후보 조일장(19)이 팀 선배인 '화신' 진영수(21, 이상 STX)를 잡고 4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일장을 4강행 발판으로 삼겠다'던 진영수는 막바지 실수가 연달아 겹치면서 승리를 헌납했다. 조일장은 13스포닝풀 투 해처리 뮤탈리스크 체제를 선택하며 모험을 걸었다. 이 모험은 대성공이었다. 진영수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바이오닉전의 대가 진영수도 SK테란 체제를 선택해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하이브체제를 갖춘 조일장의 깔끔한 방어에 막히며 별다른 이득을 보지 못했다. 사이언스베슬을 동반한 진영수의 한 방 병력은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을 이용 저글링-럴커로 제압한 조일장은 울트라리스크로 진영수의 11시 앞마당을 밀어버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 바투 스타리그 8강 1회차. A조 1세트 김택용(프로토스, 7시) 승 도재욱(프로토스, 1시). B조 1세트 정명훈(테란, 3시) 박찬수(저그, 6시) 승. C조 1세트 조일장(저그, 5시) 승 진영수(테란, 11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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