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완패' 예즈시엔, "한국의 수준이 높다"
OSEN 기자
발행 2009.03.06 21: 48

"한국의 수준이 높아졌다". 한국에 0-9로 완패한 대만의 예즈시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투수들이 스트라이크존에 적응을 못했다"며 "한국의 좌투수들이 너무 잘 던졌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예즈시엔 감독은 "마운드와 타격 모두 예상과 달랐다. 경기 초반 선발 리전창이 스트라이크존에 적응을 못해 날카롭게 던지지 못했다.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안 잡아준 것도 요인이 됐다"며 스트라이크존에 불만을 털어놓았다. 아울러 "한국의 좌투수에 대한 준비를 했다. 오늘 경기는 타격이 안좋았다. 세 명의 왼쪽 투수가 너무 잘 던졌다. 기회가 있었지만 병살이 많았고(5개) 공격에서 실수가 컸다. 한국팀과 다시 경기하면 좌투수를 다시 내보낼 것으로 보여 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팀에 대한 인상에 대해서는 "한국의 수준이 높아졌다. 여기에 반해 대만은 한국의 수준을 맞추지 못했다. 사실 대만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내 4개 팀에서 좋은 선수를 모으지 못했다"며 팀 편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시사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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