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EPL행에 두려움 반 기대 반"
OSEN 기자
발행 2009.03.07 12: 5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에 입단한 수비형 미드필더 조원희(26)가 자신의 도전에 진한 설렘을 드러냈다. 조원희는 7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떠나기 전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다는 생각에 두려움 반 기대감 반이다. 한국 팬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위건의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끌고파" 지난 1월 24일 위건과 2년 4개월 간 정식 계약을 마치고 비자 문제로 일시 귀국했던 조원희의 목표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소속팀의 유로파리그(현 UEFA컵) 진출을 이끌고 싶다"고 했다. 조원희는 "비자가 통과됐다는 소식에 (위건에서) 하루라도 빨리 입국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아직 말도 잘 안 통하는 동료들이지만 웃으면서 내 이름을 불러주던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 이제 정말 잘해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직은 수비형 미드필더" 아직 입단식을 치르지 않은 조원희는 외신을 통해 등번호 5번을 이미 부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5번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상징하는 등번호다. 조원희는 "(등번호 이야기는) 나도 개인적으로 들었다. 그러나 입단식을 치른 다음에나 확실해지는 이야기다. 수비와 조직력이 강한 위건에서 약점은 부족한 공격력이다. 내 부족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채우기 위해 노력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성용이와 청용이의 앞길은 내가 연다" 조원희의 위건 진출에 가장 기뻐한 선수는 누굴까. 조원희는 "(기)성용이가 가장 먼저 축하 전화를 줬다"고 귀띔했다. 아무래도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탓이다. 그래서일까. 조원희는 "성용이와 (이)청용이 모두 해외에 나가야 하는 선수들이다. 내가 그 길을 열겠다. 내가 잘해야 이 친구들도 해외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원희는 오는 12일 입단식을 치르고 15일 선덜랜드와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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