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리계의 대모인 하선정 ‘하선정 요리학원’ 회장이 지난 6일 새벽 3시 30분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87세.
1922년 6월 7일에 태어난 고인은 수도여자사범대학교를 졸업하고 1954년 서울 종로에 국내 최초의 요리 학원인 ‘수도가정요리학원’을 설립했다.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김치와 젓갈 가공식품을 만들며 사업가로도 입지를 굳혔다.
유족으로 딸 박희지(하선정요리학원 원장)씨와 사위 김항구씨(항진 TNT 회장)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15호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흑석동 성당 납골당이다. 발인은 8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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