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도하는 것.’
MBC ‘무한도전’이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왓 위민 원트(What Women Want)'라는 주제로 현대 여성들의 고민과 여성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7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소녀시대가 게스트로 출연해 ‘무한도전’ 멤버들과 3개의 팀으로 나눠 인터뷰 미션수행에 나섰다.
먼저 정형돈 정준하는 수영, 써니, 효연과 함께 A팀이 돼 대학로를 찾았고, 박명수는 유재석, 제시카, 유리, 태연과 함께 B팀이 되어 지난 ‘무한도전’ 직업 체험편에서 체험했던 남대문의 갈치집을 찾았다. 전진, 노홍철은 윤아, 티파니, 서현과 함께 C팀이 돼 홍대의 거리를 누비는 한편, ‘에어로빅’ 편에 출연했던 강마에 선생을 찾았다.
한 달 만에 박명수와 상봉한 갈치집 아주머니는 박명수보다 유재석을 더 반갑게 맞아 웃음을 자아냈다. 아주머니는 “딸들이 밤에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하는 것이 제일 걱정스럽다”고 의견을 냈다. 에어로빅 강마에 선생은 소녀시대의 'Gee'를 배경으로 소녀시대에게 에어로빅을 전수하기도 했다. 라디오 스케줄 관계상 자리를 떠야 하는 태연에게 ‘너는 꼭 다시 와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여성들은 ‘여성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라는 질문에 각각 “취업이다. 아직도 남성과 비교해 불리한 점이 존재하는 것 같다” “밖에 나가기 무서워 가스총을 구입하고 오는 길이다” “행복” “사랑” “옷” “남자” “아름다움”이라는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 아주머니는 “자유다. 남성 못지않은 활발한 활동을 해주게 하는 것”이라 답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각각 조사해 온 결과를 토대로 여성들이 원하는 것을 발표했다. 조사한 결과 A팀, B팀, C팀이 내놓은 답은 각각 ‘다이어트’, ‘사랑’, ‘관심’이었다. ‘무한도전’은 자막으로 해답은 바로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도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방송에 앞서 유재석 강호동의 독주를 막겠다고 선언한 박명수의 '거성쇼' 2탄이 1년 반만에 방송되며 눈길을 끌었다. 역시 소녀시대가 게스트로 출연, 박명수의 노래 BEST5를 불러보며 재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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