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스타킹’ 결방에도 시청률 하락…소녀시대 효과도 없어
OSEN 기자
발행 2009.03.08 08: 37

MBC ‘무한도전’이 최근 예능을 장악한 그룹 소녀시대를 투입해 ‘여성의 날 특집’을 선보였지만 시청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16.7%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2월 28일 기록한 17.3%에 비해 소폭 하락한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 날은 WBC 경기 중계로 경쟁 프로그램인 SBS ‘스타킹’이 결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
또 최근 예능 프로그램 섭외 1순위인 소녀시대가 ‘무한도전’에 출연했지만 시청자들은 오히려 기대에 미치는 못했다는 반응이다. 게시판에는 ‘소녀시대가 출연한다고 해서 시청했는데 여성의 날 컨셉트와 잘 어울리는 지 의문스러웠다’ ‘소녀시대 9명과 무한도전 6명이 함께 출연해서인지 방송이 전체적으로 산만하고 정신이 없었다’ ‘지금까지의 무한도전과는 다르게 재미도 감동도 없어 다소 실망스러웠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7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은 맞아 소녀시대와 함께 현대 여성들의 고민과 여성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직접 길거리로 나가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소녀시대와 무한도전 멤버들은 3팀으로 나눠 미션을 수행했고 각각 조사한 것을 발표하며 ‘여성이 원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 것’이라는 해답을 내놓았다.
한편 이 날 ‘무한도전’은 지난 2007년 방송된 ‘거성쇼’를 부활시켜 ‘거성쇼 2탄’을 선보였고, 소녀시대를 게스트로 초대해 박명수의 노래 best 5를 함께 불러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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