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캄비아소, 맨유전서 센터백으로 이동'
OSEN 기자
발행 2009.03.08 09: 10

인터 밀란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중앙수비수로 에스테반 캄비아소와 이반 코르도바를 기용할 전망이다.
인터 밀란은 8일 새벽 제노아와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수비 듀오 마르코 마테라치와 니콜라스 부르디소가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으며 크리스티안 키부와 월터 사무엘 역시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
이에 무리뉴 감독은 스카이TV와 인터뷰를 통해 "수비진의 공백으로 상대 공격수를 막는 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없더라도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 뒤 "미드필더 캄비아소는 센터백과 리더로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하며 보직 변경을 천명한 상태다.
인터 밀란은 16강 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전담 마크맨으로 내보냈던 넬슨 리바스가 각종 평점서 4점에 그치는 최악의 플레이를 펼친 바 있어 캄비아소와 코르도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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