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10년 전 사고로 부모 잃어...친지들이 장례 진행
OSEN 기자
발행 2009.03.08 10: 34

‘꽃보다 남자’ 장자연이 7일 자택서 목 매 숨진 채 발견돼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고인이 10여년 전 사고로 부모를 잃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8일 오전 현재 고인의 빈소가 준비된 경기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는 장자연의 친오빠가 상주로 조문객을 맞고 있다. 장자연은 오빠와 언니 등 3남매 중 막내로 분당에서 함께 지내고 있었다.
현재 갑작스러운 동생의 죽음에 경황이 없는 오빠와 언니를 대신해 친척과 지인들이 장례절차를 대신하고 있다. 특히 사촌언니가 발 벗고 나서서 조문객을 맞고 뒤치다꺼리를 하고 있다.
일찍 부모를 여윈 탓인지 빈소는 더욱 쓸쓸하고 적막했다. 8일 오전 ‘꽃보다 남자’ 출연진과 고인의 지인들이 급히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한 뒤 빈소를 찾는 발걸음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보는 이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장자연은 7일 오후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언니에게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 고인이 평소 우울증을 겪었다는 지인들의 말에 자살로 잠정 결정지었다.
발인은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정확한 시간이나 장지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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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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