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제작사인 그룹에이트 대표 송병준이 8일 故 장자연(향년 27세)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송병준 대표는 8일 오전 10시 30분경 故 장자연의 빈소가 마련된 성남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찾아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장자연은 인기리에 방영 되고 있는 KBS 2TV ‘꽃보다 남자’에서 주인공 구혜선(금잔디 역)을 괴롭히는 악녀 3인방 중 써니로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남겼다. 하지만 지난 7일 자택서 목 매 숨진 채 발견돼 팬들과 제작진을 충격에 빠뜨렸다.
송병준 대표는 비통한 얼굴로 빈소를 찾아 고인의 유가족인 오빠와 언니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유가족은 송병준 대표를 보고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앞선 오전 7시 경에는 촬영 중이던 ‘꽃보다 남자’ 출연진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과 구혜선, 김소은 등이 함께 빈소를 찾아 침통한 마음을 금치 못했다. 국지연, 민영원 등도 급히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장자연은 분당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언니에게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 고인이 평소 우울증을 겪었다는 지인들의 말에 사인을 자살로 잠정 결정지었다.
발인은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시간과 장지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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