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된다면 올 시즌 7골까지 넣고 싶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루키' 유병수가 8일 오후 3시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개막전에서 1-0 결승골을 터트린 뒤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밝혔다.
유병수는 전반 20분 박재현의 크로스를 받은 이준영이 떨궈준 볼을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귀중한 선취 결승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신인치고는 대담한 플레이를 펼쳐보인 것 같다는 질문에 유병수는 '아무 생각도 안나고 골을 넣어 기쁠 따름"이라고 운을 뗀 뒤 "경기 전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진 않았으며 원래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에 임한다"며 자신의 경기 스타일에 대해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빠른 공격축구를 주문한 만큼 기회가 된다면 올 시즌 7골 이상을 터트리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은 개막전임에도 불구하고 중용한 '루키' 유병수에 대해 "언제나 전쟁터에 나가는 것처럼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며 시간이 지나면 인천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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