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데라크루즈 앞세워 흥국생명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9.03.08 18: 26

강팀에 약한 GS칼텍스가 접전 끝에 맞수 흥국생명을 꺾고 5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외국인 선수 데라크루즈는 양 팀 최다인 38득점을 올리며 팀의 시즌 16승째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NH 농협 V리그 6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3위 흥국생명을 맞아 세트스코어 3-1(25-22 28-30 25-21 25-23) 승리를 거두고 3연패 뒤에 2연승을 올렸다. 반면 흥국생명은 쌍포 김연경(29득점)과 카리나(34득점)가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11패째(13승).
GS칼텍스의 주포 데라크루즈가 다시 한 번 경기를 주도했다. 데라크루즈는 블로킹 3득점과 후위공격 5점을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8득점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1-1로 팽팽하게 맞선 승부처인 3세트서 유효 블로킹을 3개나 성공시키며 25-21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 4세트서는 GS칼텍스 공격을 절반이나 책임지면서 무려 12득점을 올렸다. 블로킹서도 2점이나 올리면서 공수서 흥국생명의 혼을 빼놓았다.
반면 흥국생명은 1-2로 뒤진 4세트에서 외국인 선수 카리나가 11점을 올리면서 맹활약 했지만 김연경과 한송이가 6득점과 2득점으로 부진하면서 점수를 제 때 뽑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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