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과 황진원의 투지가 빛났다".
이상범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양 KT&G가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92-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G는 4연승을 거두며 27승22패로 삼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승리를 거둔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LG의 집요한 추격을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펼친것에 대한 감사였다.
이상범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선수들이 굉장히 잘했다"고 운을뗀 후 "수비에서 원활한 로테이션을 통해 높이의 약점을 잘 막아낸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대행은 "주희정과 황진원의 공격이 폭발했다"면서 "노장들이 공수에서 잘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이날 주희정은 28득점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고 황진원은 19득점 8어시스트로 뒤를 이었다. 이상범 감독대행은 "황진원은 현재 부상이 완치되지 않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지를 통해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고 경기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해 이상범 감독대행은 "플레이오프에 대해 전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면서 "과정만 열심히 한다면 결과는 문제없다. 우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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