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을 가지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포기하지 않겠다"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T&G와 경기서 패배를 기록한 창원 LG 강을준 감독은 경기 후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팀의 주축이 되어야 할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을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었다.
강을준 감독은 "아이반 존슨이 21득점을 넣었지만 턴오버가 많았다"며 "브랜든 크럼프가 7점을 넣어서는 도저히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없다"고 답답함을 직설적으로 말했다.
이어 강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급하게 한다"면서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우리쪽으로 주도권을 뺐었을 때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데 그런점이 아쉽다"고 전했다.
LG는 3쿼터 7분52초경 조상현의 3점포로 스코어를 64-62로 좁히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완급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강을준 감독은 "가드진과 아이반 존슨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서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강을준 감독은 "이제 남은 경기를 모두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겠다"면서 "뚝심을 발휘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