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미스가 간다'의 왕언니 양정아(38)가 두 번째 맞선을 봤다.
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골드미스가 간다'에서는 골미다들이 이효리, 소녀시대로 분해 각각 '유고걸', '지'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결과 승리를 한 양정아가 두 번째 맞선을 보는 내용이 방송됐다.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양정아는 실외에서 맞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대로 부산까지 가서 맞선남을 만났다. 이 곳은 맞선 성공률 98%를 자랑하는 장소다. 호랑이가 맞선을 보는 두 남녀를 축복한다는 것이다.
기다리는 양정아 앞에 나타난 맞선남은 4개 국어를 할 줄 아는 유학파 쉐프 김신씨다. 이국적인 외모와 유머가 돋보였다.
두 사람은 레스토랑 안에서 즐거운 식사를 한 후 근처 요트 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요트를 타며 부산 바닷가의 경치를 즐기는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겼다. 맞선남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요트 안에서 직접 양정아만을 위한 음식을 만들어 주는 등 자상한 면모를 보여 양정아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맞선을 보는 내내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던 양정아는 결국 맞선남을 다시 보기로 결심하고 최종 결정의 장소에 나타났다. 하지만 맞선남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맞선남은 양정아가 가진 미래의 모습과 재능에 비해 자신이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좀 더 양정아를 보살피고 아낄 수 있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혀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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