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숨진 고 장자연의 발인식이 9일 오전 6시께 경기도 분당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고인의 발인식에는 가족, 친지를 비롯해 그 동안 장자연과 연을 맺었던 방송 관계자들이 참석 했으며,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 구혜선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유가족들과 고인의 영정을 든 가수 김지훈은 발인식 내내 오열했고, 고인의 유해는 화장을 위해 운구차로 옮겨진 뒤 경기도 수원의 연화장으로 향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화장 후 고인의 유해는 전라북도 정읍에 안치될 예정이며, 정읍은 10년 전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의 묘가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꽃다운 나이 스물 일곱에 생을 마친 그녀는 결국 부모님의 곁에서 영면하게 됐다.
고 장자연은 7일 오후 경기도 분당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의 진술과 검시 결과 타살 흔적이 없어 자살로 잠정 결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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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호 기자 ym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