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마지막 해녀’ 편이 시청자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함을 물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8일 방송된 ‘마지막 해녀’는 10.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지난 해 방송돼 호평을 받은 ‘북극의 눈물’(1부 11.4%, 2부 10.8%, 3부 9.9%)와 ‘공룡의 땅’(9.1%), ‘최민수 죄민수 그리고 소문’(9.8%)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해녀’는 '해녀들의 섬' 제주를 지키고 있는 60-70대 할머니 해녀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다큐멘터리로 행원마을 해녀들의 일상을 고스란히 닮았다. 이 날 방송에서는 89살의 최고령 할머니 해녀 김화순 씨와 만성 두통에 시달리는 할머니들의 하소연, 백화 현상으로 황폐화 되고 있는 바다의 모습을 그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방송 후 게시판에는 ‘한편의 문학과 같은 해녀들의 삶에 스스로가 부끄러웠고, 눈물 나도록 감동스러웠다’ ‘같은 나라에서 같은 시간과 같은 시대를 살고 있지만 물질적인 욕심에 눈이 멀어 주변에 대한 고마움을 잊고 살았던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 ‘고향에 계신 할머니, 어머니 생각이 나서 가슴이 뭉클했다’ 등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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