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항공, 해외 네트워크 활용 ‘판매 강화’
OSEN 기자
발행 2009.03.09 08: 51

상하이항공(FM) 한국지점은 지난 2월부터 딩후이 씨를 새 지점장으로 영입해 침체된 한국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딩후이 지점장은 1994년 상하이항공에 입사해 2005년까지 영업부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1월까지 국제선 영업부 노선 예약통제 팀장으로 근무하다 2월부터 상하이항공 한국지점장으로 임명됐다. 상하이항공은 중국 지역으로의 항공 공급율이 크게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에는 중국 국내노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시장을 확대, 중소도시에 대한 매출 증대를 꾀한다.
현재 중국에서의 상하이 노선 네트워크는 60여개 이상의 도시에 분포돼 있으며, 144개의 국내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에 비즈니스나 관광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승객들에게 보다 더 편리 하고 다양한 선택을 제공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하이항공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판매 루트를 강화한다. GSA(총판매대리)의 전자무역네트워크(PAA)를 판매에 충분히 이용해 한국고객에 대한 현지화 전략을 채용,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고객의 완벽한 여행을 도울 계획이다. 골프여행 등 패키지여행 외에도 수학여행, 인센티브, 효도관광, 마을 방문 등 새로운 전략 상품을 적극 홍보하는 에이전트를 지원해 다양한 여행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상하이항공은 한국 진출 5주년을 맞아 경축행사와 홍보활동에도 주력한다.
딩후이 지점장은 올해 목표에 대해 “지난해 하계부터 저가 항공사들의 출현으로 중국 항공운임이 많이 낮아져 올해에는 중국 각 민항사와 더불어 서서히 항공가격을 원 궤도에 올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외 전세기 운영을 확대하는 한편 60% 이상 탑승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최고의 서비스 제공, 상하이항공의 브랜드 향상, 상용 고객에 대한 더 좋은 서비스 제공, 콜센터(1010-5858)의 브랜드 구축 향상 등도 추구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여행 시장 전망에 대해서 딩후이 지점장은 “비록 올해 관광 산업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0년 상하이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로 상하이항공은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는 27일부터 상해(푸동)~ 하노이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현재는 황산~인천 노선 취항을 신청 중에 있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시즌 한국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상하이항공은 지난 2006년 스타얼라이언스의 회원사로 가입돼 자사의 이미지 향상 뿐 아니라 지난해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하는 등 보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제공의 노력을 펼쳐오고 있어 향후 많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글 : 여행미디어 김승희 기자] bom@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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