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시스템 개선에 주력해 온 애바카스가 실제 시장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바카스는 1991년 세계 최대 CRS인 사브레(Sabre)와 제휴해 전 세계 500여개 항공사 스테불 및 250여개 항공사의 실시간 잔여좌석을 제공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8월12일 화면개선과 제트키(Jet Key) 기능을 강화한 ‘MyAbacus2’를 출시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MyAbacus’를 업그레이드한 MyAbacus2는 기존 시스템에 비해 사용자에게 친숙한 디자인을 적용해 자주 사용하는 메뉴와 마스크 기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화면색상이나 폰트 등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트키 기능’을 도입해 응답화면 내에서 클릭만으로 지시어 변환과 함께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항공좌석 상태를 조회한 후 응답화면에서 보이는 클래스를 클릭하면 바로 좌석을 잡을 수 있도록 좌석예약 마스크 창을 띄워주고, 구간을 클릭하면 해당 구간과 날짜에 해당하는 항공사의 운임정보를 자동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제트키 기능’은 국내 GDS에서는 최초로 도입됐으며 현재는 3개의 응답화면에 대해 적용돼 있으나 계속해서 기능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더해 내부 인터넷회선 이상 등으로 시스템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 자동연결 기능을 제공하고 기존의 불편사항으로 지적됐던 여러 페이지에 대한 복사와 인쇄 등 불가능 했던 부분도 개선했다.
A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 E-티켓 발권 시 항공사간 티켓번호 전송 상 에러가 많은 토파스에 비해 애바카스는 거의 에러가 없으며, CX, CI, GA, QR FARE X 시스템이 생겨 요금표를 따로 확인할 필요 없이 바로 발권이 가능해져 발권속도가 빨라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애바카스는 UMS기능이 새로 추가돼 여러 장의 ITR 전송 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며, PNR당으로 전송을 해야 하는 토파스와 달리 여러 개를 발권한 후 클릭으로 ITR을 발송할 수 있어 편리해진 점도 이용의 편의를 높였다.
이외에도 애바카스는 지속적으로 시스템이 개선되고 있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반증하듯 B여행사의 발권팀 관계자는 “애바카스는 꾸준히 개선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줘 사용자가 점차 편리한 환경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애바카스 관계자는 “토파스는 국내 캐리어가 많고 애바카스는 해외 캐리어가 많은 편”이라며 “E-티켓 발권 시 E-티켓이 지원되는 항공사가 많기 때문에 규모로 접근한다면 토파스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피력했다. 또 그는 “사내에서 기능개선 요청 게시판을 운영 중이며 개선사항은 다음 버전 개발 시 적극 반영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업무 편의성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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