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알크마르, 28년만에 에레디비지에 우승 '유력'
OSEN 기자
발행 2009.03.09 11: 10

'28년 만에 정상에 복귀하면서 빅3의 아성을 허문다'.
AZ 알크마르는 지난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6라운드 경기서 후반 6분에 터진 케위 얄린스의 골로 NEC 니멩겐을 1-0으로 꺾고 21승 3무 2패로 승점 66을 기록, 2위 트벤테(16승 7무 3패, 승점 55)와 승점 차를 11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여유있게 지켰다.
AZ 알크마르는 전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인 루이스 반할 감독의 지도력에 20골을 몰아치고 있는 엘 함다우이가 선봉장으로 나서 올 시즌 새 바람을 일으키면서 28년(1980-1981시즌)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또 네덜란드리그서는 AZ 알크마르 이후 빅3(아약스, 아인트호벤, 페예노르트)가 아닌 팀이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네덜란드리그는 현재 팀 당 8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지난 주말 펼쳐진 네덜란드 리그 26라운드에서 아약스는 덴하그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해 3위, PSV 아인트호벤은 트벤테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5위, 페예노르트는 NAC 브레다에게 2-1로 승리를 거뒀지만 10위에 그치게 됐다.
아약스는 훈텔라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며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며, 아인트호벤은 스테벤스 감독이 잦은 전술 변화와 아내의 병간호에 과도하게 집착하며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는 암울한 실정이고, 페예노르트는 덴마크산 폭격기 욘달 토마손이 4달 가까이 결장하며 창이 녹슬 대로 녹슬며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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