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안하면 찝찝하고, 평생해야 하는 것.”
SBS 음악 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성영준, 변진선 연출)이 오는 11일 1주년을 맞이한다. 김정은은 ‘초콜릿’에 대해 “양치질 같은 프로그램”이라 비유했다.
김정은은 “하루라도 안하면 찝찝하고 평생해야 하는 것이 양치질 아니냐. ‘초콜릿’는 삶의 활력소 같은 프로그램이고 나 또한 ‘초콜릿’을 통해 웃을 수 있었고 행복했다”고 1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을 얘기했다. 이어 “이제 1년이 되었지만 앞으로도 초콜릿은 계속 진행하고 싶다”고 프로그램에 애정을 표현했다.
그 동안 ‘초콜릿’을 통해 김광민과의 피아노 연주, 최정원 남경주와의 합동 공연, 살사댄스 등 을 선보였던 김정은은 지난 7일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가진 1주년 특집 녹화에서 처음으로 일렉기타 연주를 시도했다.
그는 “어릴 적 피아노 전공을 할까 고민했을 정도로 음악을 좋아하고, 라이브밴드와 함께 방송을 하다보니 밴드와 함께 하는 무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타연주를 시도했다”며 “처음 시도한 기타연주에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고 굳은살도 생겼지만 내가 노력해서 무대가 풍요로워지고 관객이 즐거워한다면 그 또한 기쁨”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만히 있기보다 적극적으로 무대에 참여하면 관객들이 더 좋아하고 제작진이 신나해 앞으로도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드럼은 밴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악기이고 정말 좋아하는 악기라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초콜릿’ 제작진은 “김정은 씨가 단순한 MC 역할에 머무는게 아니라 구성회의에도 자주 참여하고 섭외에 도움을 주는 등 프로그램 전체에 자신의 손길을 담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은 “급변하는 시청자의 입맛에 따라 리얼을 내세운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초콜릿’은 약간은 오래된 프로그램처럼 그 자리에 남아 다양성을 충족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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