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스'의 주인공 스웰시즌,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5월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초청돼 다시 한국 관객을 만난다.
스웰시즌은 5월 15, 16일 이틀에 걸쳐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연다. 15일에는 스웰시즌과 더프레임즈(The Frames)가 함께 공연을 펼치고 16일은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의 듀엣 공연으로 열린다. 재즈피아니스트 리암 오마온라이(Liam Ó Maonlaí)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지난 1월 열린 스웰시즌 첫 내한 공연은 티켓 판매 시작 2주 만에 세종문화회관 2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켰다. 당시 이들의 내한 공연에 맞춰 26만 관객이 본 영화 '원스'가 재상영 됐고 6만장의 국내 판매고를 올린 OST 앨범과 스웰시즌 앨범 역시 5000장 이상 추가 판매되는 등 '원스' 열풍을 몰고 왔다.
지난 내한공연 이후 호주 공연을 끝으로 아시아 투어를 마친 이들은 3월부터 미국 투어를 한다. 이들이 바쁜 투어일정 중 아시아 단독으로 4개월 만에 한국을 찾는데는 지난 공연에서 보여 준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반응과 공연을 보지 못한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을 주최한 프라이빗커브 측은 “매진된 이후 추가 공연 문의가 쇄도해 1월 공연이 끝나고 백스테이지에서 글렌과 마르게타에게 서울재즈페스티벌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너무 바쁜 투어일정을 알고 있던 터라 성사되리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흔쾌히 참여의사를 밝혀 놀랍고 감사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들은 물론 당시의 아름다운 공연에 감동했던 수많은 팬들에게도 또 한번의 기쁨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일정에 맞추어 글렌과 마르게타는 새 앨범의 표지를 그들의 공연 무대와 서울을 배경으로 촬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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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커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