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소극장 연극에 10만 관객을 끌어 모았던 최주봉 주연, 강풀 원작의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에서 공연된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작년 6월 대형뮤지컬을 제치고 2008년 상반기 연극계를 평정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린 바 있다. 2008년 공연 기간 끌어 모은 4만여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장기공연에 돌입해 최근까지 10만여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종전 최불암이 연기했던 무뚝뚝한 욕쟁이 김만석 역에 5년 만에 연극무대에 서는 최주봉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화제를 모은 이 연극은 2008년 부산공연의 추억을 되살리며 다시한번 부산 팬들을 찾아 무대에 오른다.
두 노부부의 순수하고 여운이 남는 황혼기에 찾아온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갖가지 허름한 소품과 산동네 무대구조를 활용해 우리네 삶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늘상 보아오던 젊은 남녀의 사랑에서 보기 어려운 황혼의 깊은 ‘로맨스’를 엿볼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연극이다.
강풀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연극의 생동감이 만나 감동을 선사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부산공연은 가정의 달 5월, 어버이날기념 특별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는 공연으로 5월 16일과 17일 이틀 간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3월 5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티켓을 판매하고 있으며 부모님과 함께 관람하는 경우에는 30% 할인 이벤트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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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