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29)이 자체 평가전에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송승준은 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백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회까지 14타자와 대결하며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백팀은 송승준의 호투를 발판삼아 5-2 승리를 거뒀다. 1회 김주찬과 조성환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홍성흔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은 백팀은 2회와 3회 내야 땅볼로 1점씩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5회 1사 후 김주찬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로 4-1로 점수차를 벌린 백팀은 8회 전준우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1루수 겸 톱타자로 나선 김주찬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전준우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수 존 애킨스는 5회 마운드에 올라 직구 최고 137km를 찍으며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좌완 강영식은 1이닝 1피안타 1실점, 김이슬과 김일엽은 나란히 1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반면 1.5군 위주로 구성된 청팀은 0-3으로 뒤진 5회 1사 1,2루서 추경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6회 박남섭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얻는데 그쳤다. 7번 타자로 나선 베테랑 외야수 최만호는 9회 2루타를 터트리는 등 4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부산고 출신 우완 신인 오병일은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