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와 타자 구분할 것없이 모든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이 끝난 뒤 "오늘보다 내일 더 열심히 해야 하고 자체 평가전을 통해 실전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1월 21일부터 사이판 1차 전훈을 통해 담금질에 나선 롯데는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 히어로즈와 네 차례 평가전을 가진 뒤 7일 귀국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내가 원하는 플레이에 대해 잘 이해하고 따르고 있다. 투수와 타자 구분할 것없이 모든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시하며 "WBC 대표팀에 참가한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고 팀에 합류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대표팀이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로이스터 감독은 "대표팀과 롯데는 비슷한 상황이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좋지만 일치단결해야 우승을 넘볼 수 있다. 한국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다른 나라들도 강해졌기 때문에 터프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전망된다. 베이징 올림픽보다 더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겠냐"고 견해를 드러냈다. 한편 롯데는 오는 10일 오후 1시 상동구장에서 자체 평가전을 가진 뒤 11일 경성대, 12일 동의대, 13일 동아대와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