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한국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9.03.09 19: 07

"올해는 일본 팀이 쉽게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 한국 팀이 우승할 것이다". 올 시즌 새로이 울산 현대의 지휘봉을 잡은 김호곤 감독이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릴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나고야전은 올 시즌 울산의 첫 공식 경기임과 동시에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8강 성적을 이끌고서 2005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무를 맡아 행정가를 역임했던 김호곤 감독의 현장 복귀 무대. 김호곤 감독은 9일 울산현대호텔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 J리그 3위를 차지한 나고야에 대해 "그 동안 김정우가 뛰었던 팀이라 더욱 관심을 뒀으며 경기를 지켜봤는데 짜임새가 있고 조직력이 좋은 팀"이라고 말한 뒤 "미드필드에서 공격으로 연결이 상당히 빠르고 날카로우며 최전방 공격수 2명의 기량이 좋아 보인다"며 전체적인 움직임이 좋다고 평했다. 이어 "우리는 팀 구성이 늦었지만 동계훈련을 충실히 했다"며 필승의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 클럽이 최근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데 대한 생각을 묻자 "그동안 한국은 월드컵 등 대표팀 경기에서 좋은 소식을 전했지만 사실 클럽팀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서 "올해는 명실 공히 아시아 대표 클럽이 될 수 있도록 각 팀이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는 쉽게 일본 팀이 우승하지는 못할 것이다. 한국 팀이 우승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parkrin@osen.co.kr 김호곤 울산-스토이코비치 나고야 감독/ 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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