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04가 올 시즌 저조한 성적에 단장부터 정리에 들어갔다. 샬케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진은 안드레아스 뮐러 단장이 팀을 떠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은 커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및 UEFA컵 출전권도 확보하기 힘들 정도로 부진한 성적이 원인이다. 지난해 3위로 시즌을 마쳤던 샬케는 선두 헤르타 베를린에 승점 9점이 뒤진 8위를 달리고 있다. 더군다나 UEFA컵 진출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DFB포칼(FA컵)에서 2부 리그의 마인츠에 패해 더욱 암담한 처지로 전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뒤를 이어 가장 많은 비용을 선수단 연봉에 지불하는 샬케로서는 참기 힘든 성적이다. 자연스럽게 충격 요법의 일환으로 뮐러 단장의 경질이 결정됐다. 애초 샬케는 케빈 쿠라니 등 선수들의 방출 혹은 프레드 루튼 감독의 해임을 고려했으나 최근 성적의 책임이 단장에 있다는 판단이 힘을 얻으면서 뮐러 단장이 팀을 떠나게 됐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