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캡틴 알레산드로 델피에로가 첼시의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델피에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FIF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한국에 1-2로 패배한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운을 뗀 뒤 "그는 스스로 얼마나 훌륭한 감독인지 매번 입증하고 있다"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델피에로는 "히딩크 감독은 첼시의 훌륭한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부상 선수 공백, 기술적인 부분, 전술적인 면에서 우리는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열정과 자긍심을 가지고 승리를 이끌 필요가 있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11일 새벽 홈에서 첼시와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르는 유벤투스는 1차전에서 0-1로 패했기 때문에 델 피에로의 득점포가 절실한 상황이다. parkrin@osen.co.kr 델피에로가 지난 2006 독일월드컵서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전서 경기하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