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여성국제영화제> 4월 9일부터 화려한 개막
OSEN 기자
발행 2009.03.10 11: 40

제11회 여성국제영화제가 오는 4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의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화려하게 개막할 예정이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신관 문화홀에서 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혜경 집행위원장, 변재란 부집행위원장, 권은선 수석프로그래머, 손희정 프로그래머 등이 자리했다. 이혜경 집행위원장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축제를 어떻게 진행할지 궁금해 하실 것 같다”며 “돌이켜 보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1997년에 시작을 했고 당시도 IMF 초입이었다. 당시 이 영화제는 자발적으로 만들어졌지 누구의 지원에 의해서 시작된 것도 아니었다. 관객들의 열화화 같은 반응에 힘입어 여기까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10회 때도 대단히 의욕적으로 규모도 키우고 새로운 10년의 발전 의지를 다졌다”며 “성대하게 나름 화려하게 치러냈다. 올해 11회는 기본으로 돌아가서 중심이 무엇인지 챙겨보자고 한다. 축제는 어려울 때일수록 위로와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규모는 많이 줄었지만 열과 성의를 다해서 준비했다. 11회는 차분히 다양한 작품을 두고 많은 논의들을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국제영화제는 23개국 95편(장편 36편, 단편 59편)의 초청작이 상영되며 15여 회의 다양한 부대 행사와 이벤트가 열린다. 4월 9일부터 16일까지 신촌 아트레온 4개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아시아계 미국인인 제니퍼 팡 감독의 첫 번째 장편영화인 ‘반쪽의 삶(Half Life)’로 9일 아트레온 1관에서 상영되며 폐막작은 ‘아시아 단편경선’ 수상작으로 특별상영된다. 16일 아트레온 1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서울국제영화제는 여성의 시각으로 삶의 다양한 측면을 다룬 영화를 상영하며 일부 경쟁부문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영화제이기도 하다. crystal@osen.co.kr 개막작 ‘반쪽의 삶(Half Life)’의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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