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4월 30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영화 ‘박쥐’는 한국영화의 대표 브랜드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의 만남, 국내 최초 할리우드 공통 투자 제작, 뱀파이어 치정 멜로라는 독특한 소재 등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아왔다. ‘박쥐’는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 분)가 친구의 아내 (김옥빈 분)과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남편을 살해하자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영화이다. 송강호는 이 영화를 위해 무려 10kg 이상을 감량했다. 뱀파이어로 변신하며 그 동안 출연 작품 중에서 가장 밀도 깊은 멜로 연기를 펼쳤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박쥐’의 히로인 김옥빈은 남편의 친구 상현과 사랑에 빠져 자신의 매력과 욕망을 거침없이 발산하며 남편(신하균 분)의 살인까지 계획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캐릭터를 통해 놀라운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쥐’는 박찬욱 감독이 10년 전부터 구상해온 프로젝트로 알려지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