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까치' 김정수, KIA 스카우트 변신
OSEN 기자
발행 2009.03.10 14: 58

'까치' 김정수(47)가 스카우트로 변신한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김정수 전 KIA 투수코치와 권윤민(30) 전 KIA 포수를 스카우트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해태 투수시절 김정수는 1986년부터 2003년까지 선동렬(삼성 감독), 이종범(KIA)과 함께 KIA 왕조를 구축, 한국시리즈에서만 9차례 참가해 '가을 까치'라는 별명을 얻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경기(23경기)에 출장했고 최다승(7승), 최다연승(6승)을 올렸다. 특히 그는 지난 1986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선발승, 2구원승으로 혼자 3승을 올렸다. 방어율도 2.44에 불과해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1987년 2승, 1988년과 1989년에는 1승씩을 보탰다. 권윤민은 지난 1999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120만 달러를 받고 진출했으나 2003년 오른 어깨 인대 부상으로 국내로 복귀, MBC ESPN 해설자로 활동했다. 2007년에는 신인지명을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KIA의 신규채용은 오는 2010년 지명부터 전면 드래프트가 시행됨에 따라 스카우트 파트를 보강하기 위한 것이다. letmeout@osen.co.kr KIA 타이거즈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