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다빈 母, 접신 통해 딸과 재회 “지금도 자살이라 생각 안 해”
OSEN 기자
발행 2009.03.10 15: 29

故탤런트 정다빈의 어머니가 접신을 통해 故정다빈과 재회했다. 10일 tvN ENEWS ‘특종의 재구성’ 제작팀에 따르면 故정다빈의 어머니가 아직까지도 딸의 자살을 인정할 수가 없어 제작진에게 답답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딸과의 접신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고 정다빈은 지난 2007년 2월 10일 남자친구의 집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경찰조사에 따르면 타살의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자살로 결론이 났고, 국과수 부검에서도 타살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故정다빈의 어머니는 제작팀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아이가 그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지금도 자살이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다”며 굳게 닫힌 입을 열었다. 故정다빈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너무 억울하게 죽은 것 같아서 엄마로서 가만히 있으면 죄를 많이 짓는 것 같다. ‘엄마 인터뷰 좀 해’ 하는 소리가 막 들릴 정도다”며 “혀도 안 나와 있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진짜 피만 입에 고였고 그런 것을 생각하면 자살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심경을 털어놓았다. 故정다빈은 접신을 통해 “나는 다 분해, 나는 다 분해! 난 하고 싶은 것도 다 못했단 말이야! 이제서 피려고, 좀 살려 그러는데 내가 이렇게 죽었는데”라는 말을 하며 어머니와 만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밤 9시 방송. yu@osen.co.kr 故정다빈의 영정사진을 보고있는 어머니 / 접신을 시도하는 어머니(우).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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