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플라티니 UEFA(유럽축구연맹) 회장이 18세 이하 선수들의 무분별한 이적 러시를 제한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제도적인 절차를 위해서는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
플라티니 회장은 10일(한국시간) ESPN 사커넷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무분별하게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의 어린 선수들이 유럽으로 몰려든다"며 "각국의 협회, 클럽, 리그, 선수들 모두 18세 이하 선수들의 이적을 제한하자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럽클럽연합, 국제축구선수협회, 유러피언 프리미어 풋볼리그 또한 18세 이하 선수들이 첫 입단 클럽과 계약하기 전에 UEFA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에 동의했다"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에 얀 피겔 유럽연합(EU) 스포츠 커미셔너는 "만약 어린 선수들에 관한 구단의 착취가 근절되지 않는다면 플라티니의 계획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한 목소리를 내며 동조했다.
parkr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