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연속극 ‘잘했군 잘했어’(박지현 극본, 김남원 연출)에 출연하는 배우 엄기준이 드라마와 연극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시너지 효과에 대해 밝혔다. 10일 오후 2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엄기준은 “드라마와 연극을 병행하고 있어 제일 미안한 점은 스케줄이다. 가끔 다른 출연자분들께 스케줄 문제로 피해를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다. 하지만 배우의 입장에서 확실히 좋은 영향이 있는 것 같고 연기적인 면에 있어서도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엄기준은 ‘잘했군 잘했어’에서 성격도 사랑도 일방통행인 피트니스 클럽 사장 최승현 역을 맡았다. 최승현은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파에 호통한 성격의 쾌남으로 비록 공부에는 소질이 없지만, 운동도 잘하고 술도 잘 마시며 순박한 면을 지닌 훈남이다. 엄기준은 최근 드라마 촬영과 함께 연극 '밑바닥에서'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파트너 채림과의 호흡에 대해서 “실제로는 채림 씨가 세 살이 어리고, 드라마에서는 내가 두 살이 어린 설정이다. 촬영장 분위기도 좋고 서로 연기하기도 편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요즘 두 살 연하가 연하인가”라며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맡았던 캐릭터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이 대본을 연구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잘했군 잘했어’는 과거의 남자 유호남(김승수 분)과의 사이에서 별이를 낳았지만 헤어진 후, 연하의 멋진 순정남 최승현(엄기준 분)과 사랑하는 미혼모 이강주의 사랑과 인생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4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